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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청호반에서 휘영청 밝은 달빛을 나홀로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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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까마귀 작성일 2015.05.06 10.41 조회수 2989

언   제:2015.5.4(화)18:30~5.5(어린이날)19:30까지 25시간 동안

어디서:대전광역시 동구 마산동 사슴골 대청호반 전망좋은곳에서

누구와:나홀로 자고 나니 새벽에 찾아온 국화,아라리오,정오의햇살, 자연과친해지기,녹명님과 함께

 

18:30 대전대학교발 판암역경유 냉천행 61번버스를 타고 마산동삼거리에서 은골길로 들어서

쉼터정자가 있는 갈림길에서 냉천길로 들어 고개마루 삼거리에서 내리면 마산동산성으로 가는 사슴골 입구이다.

산성표지판이 있는 작은고개를 넘어 구불구불 내리막을 내려가며 뒤돌아본 마루금엔 저녁노을이 아름답고

호반에도 어느새 어둠이 찾아온다.

 

서둘러 바람막이와 텐트설치를 끝내고 더덕삼계탕으로 만찬상을 차리니 만석꾼이 안부럽다.

비록 혼자이지만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음악에 취하고

21년산 O2린에다 켄맥주 2개에 취하다보니 시간은 어느새 11시가 넘었고

삼월 열엿새 휘영청 밝은 달은 대청호에 어리니 이제 돌까마귀도 둥지에 들어 날개를 접어야겠다. 

새벽5시 잠에서 깨어나니 서산에 걸린달이 떠오를 태양을 기다리고 있고

동쪽 마루금엔 붉은빛이 완연하다.

 

 

 

 

 

 

 

 

06:00 드디어 동쪽마루금에 아침해가 걸터 앉고

07:00가 되자 하나 둘, 대청호에 미친 사람들이 몰려 온다.    

08:30 모두가 함께 한 조찬을 마치고

커피 한잔의 여유로움도 즐긴 뒤

 

 

모두를 고사리밭으로 내 몰았더니 국화님은 누구의 부탁을 받었다고 명과(망게) 줄기를 잘러왔다.

11:30부터 시작된 오찬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술도 깨고 고사리도 뜯을겸 대청호 오백리길 전망좋은곳 10선에 빠지지 않는 마산동반도 끝자락을 향하여 오지 탐험을 시작한다.

 

 

 

 

 

와! 여기가 어디야!

신선이 따로 없다.

 

 

 

 

 

 

 

 

어때요? 좋았이유?   네~ 아주 멋집니다.

 

되돌아 나가는 길/ 날 두고 가지마오!

얼른 오셔유~

16:00 켐핑지로 되돌아 와 부대찌게 안주로 남은 술을 모두 비운 뒤, 주변 정리를 모두 마치고 잠시 눈을 부치니   

천국이 따로 없다.